2018년 3월 25일 일요일

일산 킨택스 제58회 내시경세미나 A room 오전 첫 세션 지상 중계 - 박영태 교수님의 멋진 고별강연을 중심으로

 내시경학회 Facebook에서 가져옴


 A-I.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의 첫 걸음

1) 안전하고 올바른 삽입 및 관찰. 고려대학교 박영태

1976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거의 40년을 내과 의사로 지내고 올 여름에 정년을 하시는 박영태 교수님의 내시경세미나 마지막 강의였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고별강연처럼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오랜 경륜이 녹아있는 멋진 강의였습니다.

내시경 검사의 일반 원칙

  1. 피검자의 입장을 이해하라.
  2. 검사 전 여유있는 마음을 가져라. - 환자에게는 3-4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간을 제시하기를 권하셨습니다.
  3. 내시경 삽입은 조심스럽게 하라. - 비진정내시경검사의 경우 환자에게 진행 상황을 수시로 말하라. 적당한 대화를 하되 검사와 무관한 대화는 피한다.
  4. 관찰할 때는 대범하기보다는 소심하라.
  5. 관찰 소견은 자세하게 기록하라. (2-5: several; 5-10: multiple, 10 - : many)

비진정 내시경 검사 도중 환자와 대화하는 내용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2) 체계적인 사진 촬영과 검사 기록의 작성. 아산병원 이정훈

심평원 자료에 의하면 다소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매년 200만건 이상의 위내시경 검사가 시행됩니다. (이준행 註. 청구되지 않는 검사도 많으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ESD를 위해 의뢰된 환자의 2차 내시경을 해보면 8.6%에서 추가병소가 발견됩니다.

일본에서는 5분에 50장 정도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이준행 註. 사진을 남기는 것보다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도 적당한 속도로 찍어야 합니다. 자동 소총처럼 너무 많은 사진을 너무 빨리 찍으면 자세한 관찰에 방해될 수 있습니다. EndoTODAY 삼성서울병원 위내시경 사진 촬영 가이드)

"기술은 섬세하게, 결론은 단순하게" (가톨릭의대 정대영)

3) 내시경 기기의 구조와 흔한 고장 및 작동 이상. 건양대학교 김선문

독일 B사 자동차와 일본 O사 내시경시스템을 비교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김선문 교수님께서 "일단 둘 다 外製이구요..."라고 하셨는데,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내시경 검사를 많이 하는 나라가, 제조업 역량이 제법 높은 나라가 내시경을 만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창피한 일입니다. 중국에서도 내시경을 만들어 우리 시장에 들어오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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