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4일 수요일

SMC style의 내시경 소견 기술법을 소개합니다. '주소견'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분이 많아서 슬라이드 한장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시경 소견 기술법은 다양합니다. 본 description exercise에서는 SMC endoscopy description style을 따라 주십시오. 크게 소견과 진단으로 나눕니다. 소견은 (1) 위치, (2) 크기, (3) 주소견, (4) 부소견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진단은 impression에 이어 가능하면 항상 분류법을 붙여주는 방식입니다. 내시경 용어 분류법도 익히기 바랍니다.

  1. 위치 - 위의 경우는 장축에 따른 위치와 횡축에 따른 위치를 모두 기술
  2. 크기 - 가능하면 항상 크기를 언급해 주십시요. 크기를 짐작하기 어려운 보만 4형 진행성 위암도 10-15cm라고 기술해 주십시요.
  3. 주소견 - 한 두 단어로 병소의 특징을 요약한 말입니다. 예를 들어, 미란, 궤양, flat elevated lesion, mass, mass with ulceration 등
  4. 부소견 - 주소견에 대한 상세한 설명입니다.
  5. Impression - 내시경 육안소견에 의한 진단입니다. 가급적 단순히 써 주십시요.
  6. 분류 - 내시경 진단에 적합한 분류가 있으면 가급적 항상 써 주십시요.

내시경 결과는 영어도 좋고 한글도 좋습니다. 영어 단어와 우리말을 섞어 이두문자 비슷하게 쓰셔도 좋습니다. 정확한 의사전달이 목적이니까요. 괜히 영어로 써서 의사 전달이 안 되는 것이 가장 나쁜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두문자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전정부 후벽에 약 2 cm 크기의 slightly depressed 병소가 있는데 일부 edge가 moth-eaten 양상이고 clubbing과 abrupt cutting을 보이는 fold가 끌려오는 양상임. EGC IIc"와 같이 쓰셔도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정확하면 그만이니까. 잘 전달되면 그만이니까.

아래는 SMC style에 따른 기술법을 예입니다. 실제 결과지에는 숫자만 빼면 됩니다.

소견: (1) Rectum에 (2) 장경 2cm의 (3) flat elevated lesion이 있음. (4) 그 표면은 약간 granular하지만 뚜렷한 결절은 없음. 병변의 edge는 sharp하고 margin은 특이소견 없음. 
진단: (5) Impression: LST, (6) granular type


참고 1: '소견'에는 소견을 쓰시기 바랍니다. 내시경 결과는 크게 소견과 진단으로 나누어 쓰도록 권합니다. 'Diverticulum이 보인다'고 쓰면 편하고, 실제 내시경 의사들이 대부분 그렇게 적고 있지만.... 현 단계는 연습이므로 'outpouching한 opening이 보임'과 같이 쓸 것을 추천합니다. 소견에는 '코끼리가 보인다'고 쓰지 마시고 '(1) 소견: 3m 높이, 진한 회색의 4발로 느리게 걷는 동물이 보임. 코가 2m 정도로 매우 길고, 귀는 크고 넙적함. 1 m 정도의 가는 꼬리가 있음. 두개의 curve shape의 뿔 같은 것이 입 옆에서 보임. (2) 진단: 코끼리 (subtype: 아프리카 코끼리)'와 같이 쓰기를 제안합니다.

참고 2: 진단에 항상 R/O을 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딱 보기에 AGC 같으면 R/O AGC라고 쓰지 말고 그냥 AGC라고 씁시다. 정해진 것은 없으나 80% 이상 AGC 같으면 R/O이라는 표현을 생략하면 어떻겠습니까? (참고문헌 없음. 가이드라인 없음. 제가 맘대로 정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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