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6일 월요일

관장용 sodium phosphate

[2018-7-14. 애독자 질문]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일전에 대장 정결제로서의 NaP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였습니다. 저희병원포함 외과 계열에서 술전 전처치(분만전, 항문수술전등)로써 많은 곳에서 NaP 125cc관장한다는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장정결목적이아닌 술전처치로 사용하는것에 대한 문헌이나 고지는 현재까지는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교수님께서 멘트해주실부분이 있으시다면 좋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2018-8-6. 이준행 답변]

나름대로 고민하느라 답변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Sodium phosphate (인산나트륨, NaP)액을 사용한 대장내시경 전처치는 편리한 측면이 있지만, 전해질 이상, 급성 신부전 및 만성 신부전 등의 위험성이 상당합니다 (EndoTODAY NaP). 사망 사례도 제법 많이 보고되었습니다.

 PDF (참고: NaP 액을 이용한 장세척이 불법화 되기 전의 내시경 세미나 자료입니다)

식약처에서는 2008년 12월 첫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였고, 2009년 말 경구 인산나트륨액의 적응증에서 '장세척'을 제외하였습니다. 대장내시경 전처치를 위한 경구 인산나트륨액 처방은 불법입니다. 절대 안 됩니다.

문의하신 관장용 sodium phosphate 액은 개인적인 처방 경험이 없어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래는 제가 근무하는 병원의 약품정보 screenshot입니다. 관장용 sodium phosphate 액의 허가된 효능,효과에 "외과수술 시, X-ray 조사 및 내시경 검사 시의 장세척"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불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 내시경실에서는 관장용 sodium phosphate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관장용 sodium phosphate는 경구용에 비하여 용량이 작고 수술 전 관장이 허용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내과 의사로서 약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떨치기 어렵습니다. 경구용에서 워낙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관장용이라고 하더라도 가급적 다른 약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꼭 관장용 sodium phosphate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지 않는지 확인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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