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8일 화요일

내시경학회의 colonoscopy simulator training session에 등록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2019-1-8 애독자 편지]

대장내시경 모형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미국 NASCO에서 나온 제품이고 130만원 정도 가격입니다. 선생님께서 EndoTODAY에서 언급한 모형인 Koken 사에서 나온 제품 LM-107 (500만원 정도) 과는 모양이 좀 다릅니다.

선생님께서 블로그에 소개하신 Koken 사에서 나온 LM-107 제품은 가격이 비싼 관계로 국내 수입사에 문의해보니, 하루 30만원 정도로 대여해서 연습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배우려는 초심자에게 선생님은 비용-효율을 생각해볼 때 어떤 방법을 선택하길 권유하시겠습니까?

1) NASCO 제품 구입하여 연습

2) Koken 제품 1,2일 대여하여 연습

[2019-1-8 애독자 편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잠시 찾아보니 가격이 약간 더 비싸게 나와 있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Kogen 사 대장내시경 simulator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못 산 제품입니다. 저의 실수였습니다.

 Kogen 모델

원래 제가 사려고 했던 모델은 Kogen이 아니라 Kyoto Kogaku였습니다. Kogen은 위내시경 simulator 제품이 좋고 대장은 Kyoto Kogaku가 좋은 것 같습니다.

 Kyoto Kogaku 모델 (설명 동영상)

제가 경험에 의하면 Kogen 제품에 비하여 Kyoto Kogaku 제품은 colon이 조금 더 길고 loop가 좀 더 acute agulation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Kogen 제품에 비하여 Kyoto Kogaku 제품이 조금 더 어렵습니다. 좀 더 real합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대장내시경 hands-on과 일본소화기학회의 대장내시경 hands-on 모두 Kyoto Kogaku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Kogen 제품을 사용하여 대장내시경 hands-on을 하고 있는 곳은 가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내시경실에서는 Colonoscopy simulator training workshop을 위한 대장내시경 simulator 투자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당연히 Kyoto Kogaku 제품을 구입할 것입니다.

미국 제품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알 수 없으나 사진만 보면 loop formation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Loop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하여 loop를 푸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simulator 훈련의 의미인데......

제가 전공의들을 가르쳐본 경험에 의하면 위내시경은 반드시 simulator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위내시경을 잘 배웠으면 대장내시경 simulator 훈련은 별로 필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한번 짧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 loop가 이런 것이고 이렇게 풀리는 구나... 정도면 그만입니다. 대장내시경을 수십번 해 본 후 대장내시경 전문가의 coach를 받으며 대장내시경 simulator training을 하면 모를까 혼자 simulator training을 하는 것은 거의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습관을 익히기 쉽습니다. 위내시경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스스로 만든 모형을 이용하여 연습하신 여러분들을 만나보았는데... 다들 옳지 않은 방법이 몸에 익어 있었습니다. 교정하는데 무척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golf를 하지 않지만... golf를 혼자 연습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꼭 필요합니다. 독학(獨學)은 좋지 않습니다.

미제나 일제나, 구입하거나 대여하거나... 대장내시경 simulator로 혼자 연습하지 마시고 내시경학회에서 개최하는 대장내시경 simulation training session에 등록하여 전문가로부터 제대로 배울 것을 권합니다. 신청 대상자 폭이 매우 좁고 자리도 많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그보다 더 좋은 것은 training 받으신 병원의 내시경실장을 찾아가 대장내시경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병원에 따라서 폐쇄적인 곳도 있고 개장적인 곳도 있습니다. 사정은 다양합니다.

요컨데 simulator self training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내시경학회의 colonoscopy simulator training session에 등록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