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4일 일요일

3월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친정 아버지 기분으로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월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2년차 fellow training을 받다가 2주 전 종합병원에 취직한 몇몇 제자들과 전화로 혹은 소주 한 잔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몇 가지입니다.

  • 다들 학생같은 기분으로 살다가 처음 독립하여 모든 것이 새롭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야 진정한 의미의 전문가가 된 것입니다. 책임감을 갖고 환자를 위하여 애쓰는 멋진 의사가 되기 바랍니다.
  • 보거나 assist만 하던 시술(histoacryl injection, stent 등)을 직접 하게 되어 technical detail이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자료를 보면서 혼자 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내시경 의사로서 기본적인 원칙만 잘 지키면 다소 낯설은 시술도 메뉴얼을 보면서 얼마든지 혼자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술은 이미 여러분이 충분히 익힌 치료내시경의 minor한 변형일 뿐입니다. 적응증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합니다.
  • 배우는 입장에서 가르치는 입장으로 변하여 자료도 부족하고 또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자료와 경험 모두 부족할 것입니다. 이럴 때 의지할 곳은 친정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삼성서울병원이 친정입니다. 저는 딸을 시집보낸 친정아버지같은 기분입니다.^^ 친정에서 최대한 돕겠습니다. 교육자료를 공유하고, BOXIM과 DEX도 지원하겠습니다. 교육분야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전화주십시오.
  • 병원마다 내시경실 setting이 다르지만 다들 잘 적응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1) 삼성서울병원 내시경실은 마취가 의사가 아니면 propofol을 쓰지 못하게 막고 있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내시경 검사에서 적절한 양의 midazolam과 propofol을 함께 사용합니다. Midazolam이나 propofol은 약간 많기 보다는 약간 부족한 용량을 쓴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monitoring을 잘 하십시오. 이 두 가지만 잘 지키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Propofol은 약간 걱정입니다. 아무리 주의해도 몇 년에 한번은 아슬아슬한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침착히 대처하면 됩니다.
    (2) Monitor의 위치가 달라 어색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는 환자의 등 뒤에 위치하고 높낮이 조절이 되면 좋지만, 모든 검사실에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Ergonomically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각자 내시경 자세를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3) Footpad로 사진찍는 병원이 많습니다. Footpad로 사진을 찍다보면 아무래도 많은 사진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진이 많다고 좋은 검사는 아닙니다. 보는데 집중하고 사진은 적당히 남길 것을 권합니다. 상부내시경이나 하부내시경이나 15장 전후가 좋습니다.

주말에 창원에 다녀왔습니다. 삼성창원병원 내과 전공의들과 함께 BOXIM과 DEX를 진행하였습니다.

2021년 창원삼성병원 두번째 BOXIM을 9월 11일 (토) 13:00-16:00에 진행하기로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신 교수님들,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전공의 여러분들 그리고 내시경과 simulator를 후원해주신 Pentax 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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