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일 월요일

위암 내시경 분류. 내시경 소견과 병리 분류가 다를 때에는 내시경 소견을 중요시 하시기 바랍니다.

조기위암 분류법의 간판은 '일본 조기위암연구회 분류'입니다. 50년도 넘은 오래된 분류법입니다 (1962년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 1963년 일본위암연구회). 최근 동서양의 여러 전문의들이 함께 제안한 Paris classification에서도 거의 수정없이 채택되어진 표준 중의 표준입니다. '일본 조기위암연구회 분류'의 원래 모습이 어떠하였는지는 도무지 찾을 수 없습니다. 자세히 설명된 곳도 없다 (제가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전통에 따라서 대강 분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강'이라고 무시하지는 마십시요. 무척 유용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조기위암 분류법은 내시경 소견에 기초한 gross classification입니다. 간혹 논문에서 병리 분류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차선일 뿐입니다. 내시경 육안소견을 바탕으로 한 real time 분류가 정답입니다. In vivo, real time, endoscopic classification만이 진단과 치료 방침 결정에 가장 큰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조기위암 내시경분류 분야에서는 일본이 제시한 방식을 서양이 받아들인 상황입니다. 2003년 발표되고 2005년 개정된 Paris 분류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Endoscopy 2005;37:570-8). 조기위암을 별로 본 적이 없는 서양사람들을 가르치려고 억지로 만든 것인지라 무척 어색합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내시경실 현장에서 사용되는 분류와도 약간 다릅니다. 대강 무시해도 좋습니다.

 PPT PDF 0.4 M

  Paris 분류에 대한 흥미로운 카툰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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